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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.9.2
08:05 pm.
제가 먹는걸 좋아하는 건,
물론 네. 저 상당히 잘 먹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. -_-
그 자리를 빌어,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
무언갈 함께 먹는다는 것은, 아주 쉽고 간단한 관심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, 나누는 행위니까요.
설령 단 한마디도 소리내어 말하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말이죠.
도구로 쓰시는 것도 어지간하고 적당할때 이셨어야 말이죠.
오늘, 그러니까 일종의 '반칙'을 하신거란 말씀입니다.
다급하다고 그래서야 쓰겠습니까.
그러실수록, 적절한 양식을 갖추어 말씀하셨어야죠;
그나마 나쁘지는 않았던 그림에
이렇게 저렇게, 더 좋지 않은 덧칠만 연거푸 더하고 마는군요.
일그러진 초상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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