홈 타이틀을 입력해주세요.

cyanblue13의 홈     +프로필 보기

2007.8.20 08:05 pm.

       
4월이 가고 5월이 왔지만 5월은 4월보다 더 가혹했다. 5월이 되자 나는 깊어 가는 봄의 한 가운데에서 마음이 떨리고, 흔들리기 시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. 그러한 떨림은 대개 해질녘에 찾아들었다. 목련 향기가 그윽하게 풍겨 오는 옅은 어둠 속에서, 내 마음은 까닭없이 부풀어 오르고, 떨리고, 흔들리고, 아픔으로 차 있었다.
그럴 때면 나는 가만히 눈을 감고 이를 악물었다.
그리고 그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.
천천히 긴 시간이 걸려 그것은 지나갔고, 그 뒤에 둔탁한 아픔을 남겨 놓았다.
책임의 나날들은 여전히 흐르고,
그 폭풍의 계곡 어딘가쯤 사이에서, 나는 언제. 그리고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?
pm. 08:05
村上春樹 - '상실의 시대'
이 인간들이 정말... ㅎㅎㅎ
이러면 정말 북산고 다니고 싶어 지잖아! ㅋ
내가 아는 팀웍이란, 바로 이런 것!
언젠가..
고등학교 때 친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.
사람은.. 사람 때문에 사는 거라고.
그 때 그 친구가 했던 그 말이
십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. 아니, 지나면 지날 수록 더욱.
이렇게 깊고 또 깊은 울림을 전해줄줄
정작 그 땐 미처.. 알지 못했더랬다.
나는.
그럼에도 불구하고.
참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.
0의 댓글이 있습니다.